시간을 들여 바라봐야 하는 것들 , 2022
h = 200 cm

미디어아트
52초
2022

이 시리즈는 나에게 있어 물이 갖는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우울증이었던 내 심리 상태가 시간이 지나 호전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검사 결과는 심각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단서는 항상 있었겠지만 난 그것을 외면했을 것이다.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내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충격이 컸다. 마음속을 시간을 들여 살필 필요가 있었다.

나는 욕조에 물을 받아 누우면 유일하게 일이나 걱정 기타 여러 생각들이 전혀 들지 않게 된다. 비로소 뭔가 해방된 느낌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역시 내 내면은 물속처럼 일렁이며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쉽게 알 수 없는 것 같다. 계속해서 바라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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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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